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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AI 챗봇에 인사말 자제 지침 — 프롬프트 수 줄여 전력 절감
영국 정부가 공무원의 AI 사용 지침 초안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AI 사용'을 공개했다. 문서는 각 부처의 AI 정책을 따르고 작업에 맞는 도구를 선택할 것(예: Gemini Pro 대신 Gemini Flash, GPT Thinking 대신 GPT Instant)을 권고하며, AI 출력 결과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검증하라고 안내한다. 직원들은 AI를 활용해 내린 결정이나 만든 콘텐츠에 대해 스스로 책임진다는 점도 명시됐다. '효율적으로 AI 사용하기' 항목에서는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챗봇에 감사 인사를 하지 말고 프롬프트를 최대한 짧고 명확하게, 최소한으로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시장·실적·공급망한진, 영국서 풀필먼트 센터 가동…K뷰티 물류망 확대
한진이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에 최대 1만평 이상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마련한 네덜란드 거점에 이어 영국까지 유럽 물류망을 넓혀 K뷰티 제품 중심의 현지 주문 처리, 보관, 포장, 배송을 담당한다. 한진은 아마존·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의 연말 프로모션과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 성수기에 대비해 9월부터 재고 확보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유럽 화장품 수출액이 반기 기준 처음으로 북미 수출액을 넘어섰다.
정책·수출통제·보조금영국, 디지털정부 담당 부처 뿔뿔이 흩어져 혼선
앤디 버넘 영국 총리 취임 후 정부 개편으로 과학·기술·디지털정부 담당 부서가 여러 부처로 분산되고 전담 기술장관직이 사라졌다. 하원 과학혁신기술위원회 치 온우라 위원장이 설명을 요구하자 세 장관이 공동 서한으로 답했으나, 우주·AI·디지털정부 등 업무가 통상산업과학기술부(BIST)와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DCMS), 내각사무처 등에 걸쳐 나뉘어 있는 상황만 드러났다. The Register는 이런 분산이 정부의 혼란스러운 접근과 신뢰성 부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정책·수출통제·보조금영국 TUC, AI 도입 전 노동자 협상권 보장 요구
영국 최대 노동조합 연합체인 TUC(노동조합회의)가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기업이 AI와 알고리즘·감시 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노동자에게 협상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폴 노왁 TUC 사무총장과 케이트 벨 부사무총장은 AI 및 미래노동 담당 장관 카니슈카 나라얀과 케이트 디어든에게 보낸 편지에서 정부의 AI 전략이 '목소리, 권리, 공정한 몫'이라는 세 원칙에 기반해야 한다고 밝혔다. TUC는 북유럽 국가들이 노동자의 구조적 권한이 크기 때문에 AI 채택 수준도 높다고 언급했으며, 미국의 경우 빅테크 부호들의 부는 늘어난 반면 노동자 몫은 줄었다고 지적했다.
장비·소재·부품은퇴한 영국인, 소련제 진공관 460개로 자작 컴퓨터 제작
영국의 한 은퇴자가 '마이크'라는 이름으로 소련 시대에 만들어진 진공관 6N3P 460개를 재활용해 자체 컴퓨터를 제작했다고 해커데이 프로젝트 페이지와 개인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이 컴퓨터는 920개의 3극 진공관으로 구성되며, 46개의 10관 PCB가 5개의 백플레인 PCB에 장착되는 구조다. 부품 상태가 제각각이어서 그는 별도의 테스트 장비를 만들어 적합한 부품값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아폴로 유도 컴퓨터와 같은 NOR 게이트만으로 동작하며, 16비트 연산과 피보나치 수열 출력이 가능하고 향후 비행 시뮬레이터 구동도 계획하고 있다. 마이크는 2021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로 만든 진공관 컴퓨터라고 밝혔다.
시장·실적·공급망그라인더, 영국 개인정보 집단소송 2600만 파운드 합의
데이팅 앱 그라인더가 이용자의 HIV 감염 상태 등 민감정보를 제3자 분석업체와 공유했다는 의혹으로 제기된 영국 집단소송에서 2600만 파운드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소송은 법무법인 오스틴헤이스가 2024년 4월 잉글랜드 고등법원에 제기했으며, 2018년 SINTEF 연구를 근거로 그라인더가 로컬리틱스와 앱티마이즈에 이용자의 HIV 상태, 성적 지향, 위치정보 등을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그라인더는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2020년 이전 일부 영국 이용자들이 겪은 불신과 고통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관행이 중국 쿤룬 소유 시절의 일로, 이후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 압박에 따른 매각 이전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라인더는 앞서 2021년 노르웨이 데이터보호청으로부터도 GDPR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시장·실적·공급망영국, 78억 파운드 우주전략 발표…우주 제조에 반도체 언급
영국 정부가 2030년까지 부처 간 예산을 통합한 새로운 우주전략에 78억 파운드를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전략에는 위성 통신, 궤도 감시, 발사체, 우주과학 등이 포함되며, 이 중 4천만 파운드는 궤도상 위성 정비·조립·제조 기술 개발에 투입된다. 정부는 이 기술이 위성 수리와 우주 쓰레기 제거뿐 아니라 우주에서의 반도체 및 의약품 생산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IST 장관 조너선 레이놀즈는 우주가 경제·군사적 경쟁의 새로운 영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은 2021년 국가우주전략을 대체하는 것으로, 상원 보고서는 이전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정책·수출통제·보조금영국 사이버보안법, 경영진 개인책임 두고 상원 이견
영국 상원에서 사이버보안복원력법(Cyber Security and Resilience Bill) 심의 중 경영진 개인책임 조항 신설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졌다. 키드론 남작 부인, 러드포드 남작 부인, 클레먼트존스 경 등은 경영진의 묵인·태만이 있는 경우 개인 민사책임을 부과하고 사이버보안을 이사회 책임으로 명문화하는 수정안을 지지했다. 반면 사이버보안장관 로이드 남작 부인은 최대 1700만 파운드 또는 연매출 4% 중 큰 금액의 벌금과, 국가사이버보안센터의 사이버평가체계에 따른 이사회 차원 거버넌스 요건으로 충분하다며 개인책임 조항 도입에 반대했다. 이 외에도 24시간·72시간 보고 의무의 문구와 사고 정의 범위, 하딩 남작 부인이 제안한 14일·1개월 단계별 보고 체계를 두고도 이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