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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통신망 바꾸는데…통신 투자 기준은 여전히 ‘기지국·장비’
패키징·후공정PCIe 8.0, UCIe 3.0으로 칩렛 결합 — 다이 간 통신 표준화
반도체 업계는 모놀리식 SoC에서 칩렛 기반 설계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 흐름 속에서도 PCIe의 활용 가치는 여전히 높다고 평가된다. 다만 기존 PCIe 구현은 보드 단위 통신을 전제로 설계돼 짧은 거리의 패키지 내 통신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UCIe는 패키지 내 다이 간 통신을 표준화해 PCIe 트래픽이 칩렛 경계를 넘나들며 상호운용되도록 지원한다. PCIe 8.0에 이 방식을 적용하면 전송 효율이 개선되고 모듈성과 확장성이 강화돼 AI, HPC, 이기종 컴퓨팅 시스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TRI, AI·피지컬AI 등 5대 분야 임무형 R&D 체계로 전환
박세웅 ETRI 원장은 9월29일 대전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4개월을 맞아 기관 대전환 계획을 밝혔다. ETRI는 연구성과중심제(PBS) 폐지를 계기로 연구사업 구조를 경쟁적 수탁과제 중심에서 임무형 R&D 체계로 전환하고, 현재 22% 수준인 임무형 연구 비중을 2030년까지 9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연구는 AI, 피지컬 AI, 입체통신, 공간결합, AI디지털전환(ADX) 등 5대 분야에 집중한다. AI 분야에서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AI 코-사이언티스트, AI-RAN과 6G를 결합한 AI 고속도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피지컬 AI 로봇지능 등을 핵심 연구축으로 육성하며, GPU 프라이빗 클라우드 확충 등 컴퓨팅 인프라도 강화할 방침이다.

노키아 엔비디아 GPU 채택, AI-RAN 컴퓨팅 전략 사업자별 분기
글로벌 통신장비 업계에서 AI-RAN 구현을 위한 컴퓨팅 전략이 회사별로 갈리고 있다. 노키아는 엔비디아 에어리얼과 GPU를 차세대 RAN 핵심 플랫폼으로 삼아, 외부 개발사의 AI 앱이 기지국 실시간 처리 영역까지 관여하는 dApp 생태계를 추진 중이다. 에릭슨은 자체 통신 특화 컴퓨팅을 중심으로 AI 기능을 강화하고, 삼성전자는 vRAN을 기반으로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을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중간 노선을 택했다. 화웨이는 자체 장비와 어센드 NPU, CANN 등 자체 AI 컴퓨팅 생태계를 수직통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노키아 방식은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로 성능을 확장할 수 있지만, 엔비디아 GPU·CUDA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수 있다는 과제도 제기된다.

KT, NATO 5G·6G 표준화 위원 위촉 — 국방통신 국제협력 참여
KT는 NATO의 국방통신 표준화 프로젝트인 NWCSP 9차 회의에 국내 통신사 최초로 5G·6G 표준화위원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9월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방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주관으로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KT 광화문빌딩에서 열린다. KT는 이 자리에서 차세대 글로벌 국방통신 표준화 논의에 참여하게 됐다.
메모리(DRAM·NAND·HBM)마이크론 4분기 실적발표 예고, D램·낸드 가격 지표 부상
미국 마이크론이 10월1일(한국시간) 2026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을 발표한다. 마이크론은 이번 분기 매출을 500억 달러(±10억 달러)로 제시해 또 한 번 역대 최대 실적을 예고했다. 전분기 매출은 41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바 있다. 메모리 3사 중 실적을 가장 먼저 공개하는 마이크론의 발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D램·낸드 평균판매가격(ASP)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타워세미컨덕터, 일본 실리콘포토닉스 증설 — AI 광통신 반도체 공급 확대
타워세미컨덕터가 일본 니가타현 아라이 공장과 도야마현 우오즈 공장에 광반도체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총 4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한다. 이 중 일본 경제산업성이 10억 달러를 지원한다. 2029년까지 300mm 웨이퍼 기준 월 4만 5000장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으로, 2025년 대비 약 40배 규모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에서 GPU 간 데이터 전송에 쓰이는 실리콘포토닉스와 코패키지드옵틱스(CPO) 기술까지 생산 범위를 넓힐 계획이며, 1단계 생산체제는 2027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 성과급 효과, 전자·통신업 임금격차 525만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31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만1000원(3.1%) 늘었다. 반도체 제조업이 포함된 전자·통신업의 월평균 임금은 다른 업종과 525만원 차이가 났다. 경총은 반도체 업종의 대규모 성과급이 전체 평균 임금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