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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헬릭스 디지털인프라에 10억달러 투자 — AIDC 진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6개 관계사가 글로벌 투자회사 KKR이 설립한 미국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에 10억달러(약 1조3600억원)를 투자한다. 이는 AI 반도체 등 부품 공급에 머물지 않고 AI 데이터센터(AIDC) 건설·운영 생태계에 진입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등은 앞으로 헬릭스가 건립하는 AI 데이터센터에 설비와 장비를 공급하는 길도 열게 됐다.

LG전자, 하이드로닉 모듈러 공개 — AI데이터센터 냉각 구축기간 단축
LG전자가 9월29일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월드 아시아(DCWA) 2026에서 AI 데이터센터(AIDC)용 열관리·전력·운영 통합 솔루션을 공개했다. 펌프와 밸브, 버퍼탱크 등을 컨테이너에 사전 제작한 '하이드로닉 모듈러'와 마그네틱 베어링 압축기를 적용한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를 선보였다. 1메가와트·2.6메가와트급 냉각수분배장치(CDU)도 함께 출품했으며, 600킬로와트·1메가와트·2.6메가와트급 CDU 전 제품군이 엔비디아 품질 규격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서버랙용 배터리백업유닛과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 등을, LG CNS는 모듈형 데이터센터 '프리패브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를 함께 전시했다.

LG전자, 엔비디아 NPN 파워앤쿨링 파트너 등재 — 액체냉각 라인업 확장
LG전자가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의 파워 앤 쿨링 분야 파트너로 정식 등재됐다고 27일 밝혔다. NPN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솔루션 기업을 고객과 연결하는 엔비디아의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앞서 LG전자는 9월 2.5메가와트급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엔비디아의 'DSX 레디' 제품으로 승인받았으며, 600킬로와트급과 1메가와트급에 이어 대용량 액체냉각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회사는 2011년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에 진출한 뒤 고발열 칩을 식히는 액체냉각 기술까지 확보했다.

AIDC 전환 병목, 공간 아닌 전력 공급 여력
AI 데이터센터(AIDC)는 다수의 GPU를 한 서버에 집약해 CPU 중심의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랙당 전력 밀도가 훨씬 높고, 공랭식 대신 액체냉각 등 고밀도 냉각 기술이 필요하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민간 데이터센터는 2025년 기준 182개로 늘었고 신규 부지 72곳이 계획·구축되고 있다. 기존 데이터센터를 AIDC로 전환할 때는 공간보다 전력 공급 여력이 관건으로, 일부 전환 사례는 서버 공간을 4분의 1만 사용하고도 추가 전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나타났다. 2024년 8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수도권 데이터센터 전력계통영향평가 522건 중 최종 공급 가능 승인을 받은 사업은 10건, 1010메가와트에 그쳤다. 정부는 내년 3월 시행되는 AIDC 특별법 하위법령에서 전력밀도와 AI 장비 전력 비율 등을 AIDC 인정 기준으로 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종 AIDC인프라센터 출범, 부지·전력·PF 통합 자문 체계
법무법인 세종이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을 지원하는 'AIDC 인프라센터'를 출범하고 변호사와 산업·투자 전문가 100여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부지 선정, 전력 확보, AI·데이터 규제, 기술보호, 프로젝트금융(PF) 등 사업 전반을 한 조직에서 지원한다. 조직 신설은 내년 3월 AIDC 특별법 시행과 정부의 AI·반도체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센터는 장경수 변호사와 유정열 고문이 공동으로 이끌며, 세종은 앞서 하남·고양 삼송·평택 등 여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오케스트로, KT와 AIDC·GPU 협력 — 소버린 AI 인프라 공동 구축
오케스트로 클라우드가 KT와 AI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분야는 AX, AI데이터센터(AIDC), 매니지드 AI GPU, AI 플랫폼·클라우드, 공동 영업 및 사업 개발 등 5개다. AIDC 분야에서는 GPU·NPU 클러스터, AI 팩토리, 소버린 AI 인프라를 공동 개발하고, 도심형 엣지 데이터센터와 KT클라우드의 통합형 AI 인프라 서비스를 연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GPU 분야에서는 서비스형 GPU(GPUaaS)를 포함한 매니지드 AI GPU 서비스를 함께 추진하며, 공공·금융·기업 시장 공동 공략을 목표로 한다.

AI 인프라 경쟁, GPU·AIDC 넘어 통신망 연결성으로
전자신문 칼럼은 AI 경쟁의 무대가 데이터와 모델을 넘어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서비스가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량과 AI데이터센터(AIDC) 구축 규모가 AI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고 짚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네트워크 인프라까지 AI 경쟁력의 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전략기술 투자 45조원 늘어도 AIDC 세액공제는 0건
황정아 의원실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도 신고 기준 국가전략기술 관련 투자액은 45조 9057억원으로 전년보다 25.7% 증가했다. 이 중 연구개발 투자가 52% 늘어 시설투자 증가율 17%보다 두드러졌다. 그러나 AI 데이터센터(AIDC) 시설투자 중 연구개발세액공제기술심의를 통과한 사례는 0건이었고, 심의 신청 사례도 2738억원 규모 1건에 그쳤다. 산업계는 임대형(코로케이션)으로 운영되는 AIDC가 통합투자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임대용 자산 규정 때문에 세제 혜택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황정아 의원은 이미 8월에 AIDC를 단순 임대업으로 보는 규정을 개정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