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큐브위성 AI 온보드 프로세싱 실증, 자율운영 위성 기반 마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0월 7일 누리호 5차 발사로 궤도에 올린 큐브위성 BEE-1012에 자체 개발한 AI 모듈을 탑재해, 10월 20일 지상국에서 가상 고장 신호를 보내 위성이 스스로 고장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작성·전송하는 시범 임무를 수행했다고 10월 21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데이터를 지상으로 내려보내지 않고 위성 내부에서 처리하는 AI 온보드 프로세싱 기술을 검증한 것으로, 실제 고장 복구가 아닌 분석과 대응책 생성·전송 기능 확인에 그쳤다. AI 모듈은 KAI가 항공기 분야에서 쌓은 고장·수명 예측 및 예지정비 기술을 접목해 수만 가지 고장 시나리오를 학습했으며, 국방 AI 기업 펀진이 우주 환경용 AI 솔루션 구현에 참여하고 모빌린트의 AI 연산용 반도체 NPU가 적용됐다. 이 프로젝트는 3월 KAI와 스페이스린텍이 맺은 협약에 따라 추진됐으며 연세대학교도 참여했다. KAI는 12월 본격적인 자율운영 기술 실증에 착수해 신뢰성을 높인 뒤 향후 제작하는 위성에 표준 기술로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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